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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경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 높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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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01-12 | 조회수 | 1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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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 해체 및 카자흐스탄 독립 이후 30년 동안 집권하였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는 공식적으로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을 추구하는 외교 정책을 취하였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의 저명한 국제정치 연구기관 ‘Carnegie Moscow Center’의 테무르 우마로프 전문가에 따르면 강대국들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러시아, 중국, 미국 등과 동시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카자흐스탄이 중앙아를 비롯한 CIS 국가들의 모델이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의 규모를 따졌을 때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카자흐스탄의 주요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해왔다. 2020년도 카자흐스탄-러시아의 교역량은 182억 달러에 달했으며, 카자흐스탄의 대외교역액 가운데 21%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카자흐스탄-중국의 교역량은 153억 달러로서 전체 대외교역액 가운데 18%를 차지하였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제품의 주요 수입국으로서 2020년 133억 달러, 2021년 1-10월 138억 달러의 수입량을 기록하였다.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산업용/가정용 기계, 철 금속, 자동차 차체 및 부품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2006년도부터 중국에 가장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로 석유, 가스, 구리, 기타 산업 금속을 수출하고 있다. 2020년 카자흐스탄의 중국 수출량은 2019년도보다 12.5%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21년 1-10월 동안 81억 달러 상당의 카자흐스탄 제품이 중국 시장에 판매되었다. 올해 초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구소련권 집단안전보장조직인 집단안전조약기구(CSTO)의 평화유지군으로서 공수부대를 파견하였으며, 카자흐스탄의 안보와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폭동 가담자들을 강력하게 비난하였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민주화를 가장하여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색채 혁명’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 바 있으며, 현재 카자흐스탄의 안정화를 위한 CSTO의 평화유지 활동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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