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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개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한-러 관계와 협력의 방향을 고려하여 러시아,
특히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산학연계를
가능한 수준에서 보편화하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체의 이익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한반도와 17㎞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웃 국가이다. 역사적으로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구한말 때 제정 러시아가 직접 개입한 아관파천, 한반도 분단 과정에서 소련의 역할, 그리고 러시아연방이 수립된 이후 양국의 우호적 협력관계 등이 바로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탈냉전 이후 국제정치 및 경제의 중심지가 아시아⋅태평양으로 이동됨에 따라 그동안 유럽 중심의 발전 전략을 수립했던 러시아가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2012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담 개최, «2013년까지 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개발», «아·태지역 국제협력센터로 블라디보스토크市 발전», «시베리아 사회-경제발전전략 2020», «에너지전략 2030», «교통전략 2030» 등과 같은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의 가동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최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新동방정책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러시아의 미래 비전이 아시아에 있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러시아는 남⋅북⋅러 3자 협력 사업으로 가스관 부설, TKR/TSR 연결, 송전선 건설 등을 한반도 주요 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남⋅북⋅러 3자 간에는 비단 이러한 대형 국가 중심의 사업뿐만 아니라 건설⋅광물⋅임업⋅농업⋅어업⋅운송 관련 사업도 있다. 비록 그동안 한국의 러시아 진출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중앙에 집중되어 왔지만 러시아 극동지역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체의 다수가 러시아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 진출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가 이를 말해준다.

  대학 교육이 학문 그 자체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산학연계에 기초된 실용형 학문이 더 없이 중요하다.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한-러 관계와 협력의 방향을 고려하여 러시아, 특히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산학연계를 가능한 수준에서 보편화하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체의 이익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소는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은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조사 중심의 실용성 연구, 그리고 실용성에 기초한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장
최   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