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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대러 공급량, 단계적으로 회복 중
작성일 2022-07-26 조회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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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러시아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의 대러시아 공급량이 올해 3월과 동일한 2,200만 달러(160만 톤)에 이르며 단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 대신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차량에 대한 인증을 시작하였다. 비록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억 달러 상당의 한국산 자동차가 러시아에 수출된 것에 비하면 여전히 한국산 차량의 대러 공급량이 적으나 조금씩 수출 물량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공급되는 승용차 수출량은 지난 4월 380만 달러(300톤)의 최저점에 이르렀다.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한국은 EU/미국/일본과 달리 러시아에 자동차 공급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일례로 기아는 3월에 Soul/Mohave/Stiringer/K5모델, 5월에 한국에서 제조된 Sorento/Seltos, 7월에 Cerato 모델에 대한 차량 등록을 완료하였다. 현대 역시 Genesis G70/GV80와 한국에서 제조된 Santafea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상기 한국 자동차 모델은 모두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에는 중단된 상태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베스팔로프 자동차 전문가는 6월 러시아에 수입된 것으로 보고된 한국산 자동차가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직후인 2월 말 한국에서 선적된 이후 대러시아 제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3월부터 물류 문제(일반적으로는 해상 운송에 평균 40-45일 소요)로 인하여 최종 배송에 차질을 빚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또한 이론적으로는 러시아에 수입된 한국산 차량 가운데 수출통제 품목에 해당되는 미국 기술 적용 칩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나 현실적으로는 이를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러시아 차량 딜러는 현대/기아차의 수출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산 차량이 러시아 시장에서 겪는 최악의 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러시아 제재로 인하여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해 60만 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유럽비즈니스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 AEB)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 올해 5월 한국산 차량의 대러시아 수출량은 약 39.03% 감소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러시아 차량의 시장 규모는 5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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